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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ÉZAN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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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hmbuds

최근 다녀온 곳 중 맛, 서비스, 분위기 세 가지 모두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당. 간이 센 음식을 피하는 편인데, 여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극적이지 않았다. 소금이나 소스로 밀어붙이지 않고, 재료 본연의 맛이 서로 잘 어우러지는 방향. 양고기를 못 먹어서 메인은 스테이크로 바꿔 골랐는데, 솔직히 스테이크 자체는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. 디저트도 과하지 않게 마무리. 서비스까지 포함해서, 오랜만에 만난 완벽에 가까운 한 끼였다. 3스타를 여러 번 경험해봤지만, 맛과 서비스가 동시에 만족스러웠던 곳은 많지 않았다. 적어도 아시아에서는, 여기가 최고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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チョマ

チョマ

Business Meal • Skewers

미야코지마 Rosewood 안에 있는 스시야, Choma. 도쿄에서 워낙 맛있는 스시집들을 많이 다녀봐서 사실 큰 기대 없이 갔던 곳이다. 리조트 안에 있는 스시집이라 “괜찮겠지” 정도의 마음이었는데, 예상과 다르게 꽤 인상 깊었다. 가장 좋았던 건 미야코지마와 오키나와 지역에서 나는 재료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 점. 도쿄에서 흔히 접하는 정통 스시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, 처음 보는 생선이나 식재료 조합이 중간중간 나와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. 익숙한 스시의 틀 안에 있지만, 지역성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구성. “이건 여기서 먹어야 의미가 있겠다” 싶은 피스들이 있었고, 생각보다 맛의 밸런스도 좋았다. 그리고 여기서 처음으로 쌀로 만든 샴페인도 마셔봤는데, 말 안 해줬다면 그냥 샴페인인 줄 알고 지나갔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. 낯선 재료에서 오는 재미는 있지만 튀지 않고, 스시와도 꽤 잘 어울려서 한 번쯤 시켜보는 걸 추천. 기대치를 낮추고 가서 더 좋게 느껴진 것도 있겠지만, 미야코지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스시라는 점에서 충분히 기억에 남는 식사였다. 도쿄의 유명 스시야들과 비교하기보다는, 섬의 재료와 분위기를 담은 리조트 스시로 즐기면 만족도가 높을 듯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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